여름 휴가

회사생활 10년만에 일주일을 꽉 채워서 여름 휴가를 냈다.

작년까지는 안 그랬는데 올해는 다들 휴가 내면 일주일을 내는 분위기라 별 부담없이 내 버렸다.

게다가 올해는 입사 10주년이라 3일짜리 휴가가 더 나와 자칫 잘못하면(?) 무급휴가를 다 못 쓸 분위기라 기냥 신청했다.

출장 정산때문에 부장님한테 사인 받으러 갔다가(주유 영수증 하나 안 받아왔더니 무슨 서류에 사인을 받아오란다. 카드사 연계해서 다 확인되는데 뭐하러 이런 짓을 하는지) “휴가 가냐” 라고 묻길래 “뭐 이리 길게 가냐”로 들려 쬐금 긴장했는데 “어디로 가냐” 그러시길래 그냥 의례적인 질문으로 이해하고 잘(?) 대답했다.

그나저나 이번 주 주말 포함해서 9일인데 그 긴 긴 날을 어떻게 보낼까 벌써 부터 고민이다.

목, 금, 토에는 양양 솔비치로 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별 고민이 없는데 나머지 날들은 뭐하고 지내야 하나.

정말 간만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오전을 지내야 하는 터라(오후에는 아이가 유치원을 마치니 내 시간이 아닐 듯)

시내 운전 적응하기 힘드네

간만에 시내 운전(구의동에서 동대문, 을지로를 거쳐 시청까지) 왕복 운전을 했는데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뭔 차들이 그렇게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이는 지.

3주간 얌전하게 운전하고, 거의 100% 예측 가능한 차들 속에서 운전하다가 완전한 카오스 환경에서 운전하려니 어휴.

그래도 이내 감(?)을 찾아서 올때는 무사히 잘 왔다.

휴…

벌써 '공전'을 배우나?

어제 잠자기 전에 아이에게 시차로 아직 힘들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난 3주동안 미국에서 아빠가 아이와 밤낮을 반대로 생활했다는 말했다.

그랬더니 녀석

> “나도 알아. 우리 나라가 햇볕을 받아서 환할 때, 미국은 달을 보고 있어서 깜깜한 거잖아”

란다.

깜짝이야. 요즘에는 유치원에서도 공전을 배우나.

여기서 조금 오버해서 재밌는 과학 놀이 책같은 거 보여줘야겠다.

참. 인터넷으로 마법천자문 8권부터 12권까지 사오라고 했지. 그거 주문해야겠다.

아랫이 하나

며칠 전부터 이가 흔들린다고 하더니 오늘 퇴근해 보니 아랫 이가 하나 빠졌다.
병원에서 뺐다고 하는데 많이 울지는 않았다고 한다. 기특한 걸~

처음 이 날때도 아랫이부터 나더니 영구치로 바꿀 때도 그럴건가?

앞으로도 잘 해내야 할 텐데.

D90

자 이제 나올 만한 놈은 다 나온 듯하다. 캐논 5D가 남긴 했는데 전혀 소식이 없으니.

니콘의 경우 의외로 올해 나온 소문이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세상에 비밀이 없으니.

Nikon에서 D90까지 발표를 했다(발표회를 했다고 하니)
획기적인 기능은 바로 동영상 기능. AF가 안되는 아쉬움이 있고, 소리는 모노라는 한계가 있지만 영상 품질은 좋아 보인다.
G3를 사용하다 350D로 바꾸면서 가장 아쉬운 기능이 바로 동영상을 위해 캠코더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이정도라면 일반인(적어도 나)이 찍는 짧은 영상정도면 전혀 문제가 없지 않을까?

http://chsvimg.nikon.com/products/imaging/lineup/d90/en/d-movie/

마운트한 렌즈에 따라 동영상도 똑같이 렌즈의 속성을 갖는다. 광각이면 광각, 어안이면 어안 .

호… 덕분에 캐논사용자가 아무리 동급이 아니라고 해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50D에 대한 관심은 확 줄어버렸다. 50D는 아무리 봐도 40D의 옆그레이드로 보인다. 스펙상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뭔가 센세이션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못하니까. 캐논은 5D 후속을 내놨어야 하는 건데..

후면 LCD도 최근 니콘의 제품과 동일하게 3.0인치에 92만 화소란다. 호.. D300의 것을 보고 시원하고 색깔이 좋아서 부러웠는데.

– [4.5연사](http://www.imaging-resource.com/PRODS/D90/NikonD90shutter.mp4)
– [페이스 디텍션](http://www.imaging-resource.com/PRODS/D90/D90facedetect.mp4)
– [동영상 찰영](http://www.imaging-resource.com/PRODS/D90/D90focus.mp4)

(이상 출처 : [SLRclub 니콘 포럼동](http://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nikon&page=2&sn1=&sid1=&divpage=7&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795)

– http://blog.chasejarvis.com/blog/2008/08/chase-jarvis-raw-advance-testing-nikon.html
– http://chsvimg.nikon.com/products/imaging/lineup/d90/en/d-movie/

2008 08.21 vs 25

2008.08.22

– 아침 7시 반에 눈을 뜬다.
– 세수하고 우아하게(실은 맨날 아침마다 스크램블 에그만 먹었다 -_-) 아침을 먹는다.
– 원격으로 자동차에 시동을 건다
– 별로 밀리지 않는 거리를 15분 정도 편하게 운전해서 사무실에 도착한다.
– 밤낮으로 빵빵하게 틀어놓은 에어컨 덕에 사무실 안이 너무 춥다. 가끔은 밖으로 나가 따뜻한 햇볕으로 체온을 보호한다.

2008.08.25

– 새벽 5시 50분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난다. 시차 적응도 안됐는데
– 세수하고 가방 들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간다. 오늘따라 새벽인데 사람이 왜 이리 많은 지 만원버스다.
– 잠실에 내려 통근버스로 갈아탔다.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하지만 랩탑이 든 백팩에 짐까지 들고 움직이니 금방 열이 난다.
– 월요일이라 고속도로도 만원이다. 에어컨은 왜 이리도 후덥지근 한지. 그래도 운전은 운전기사 아저씨가 해주시니 괜찮다.

이렇게 다르다니.

I am back

돌아왔습니다.

3주간의 빈자리 잘 모르겠네요. 쩝.

돌아와서 제일 먼저 짜증나게 하는 점은
후덥지근한 더위(많이 시원해졌다고 하지만 오후 4-5시에는 그래도 덥네요. 땀이 주르르 흐르는 정도는 아니지만)와 멍청한 여의도사는 사람들.

그 동안 티비를 틀어도 볼 수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 실린 한국 신문을 보자마자 엄한 짓 하고 있는 게 보이네요. 에효…

진짜 간다.

추가 실험을 위해 출장을 1주일이나 연기했건만, 정작 시험은 목요일 오후 4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결국 얼마 안되는 시간의 압박때문에 금요일 오늘 새벽 5시까지 인도 친구랑 날 밤 새우며 실험을 했다.

다행히 힘겹게 진행한 시험이 헛되이 되지 않아 오늘 오후에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물론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맘에 드는 해결책은 아니지만 고작 하루만에 찾아낸 해결책 치고는 결과가 괜찮아 다행이다.

암튼 3주간의 긴 출장을 마치고 이제 내일이면 돌아간다.

이제 더위도 많이 가셨다고 하는데 다음 주 일주일 시차적응하면서 패치 2개 내주고, 그 다음 주 휴가 쌈박하게 가자. 나도 일주일 휴가 내야지. 요즘은 그게 유행이던데.

누굴 배달부로 아나

올때 부탁하더니
갈때 또 부탁한다. 가서는 택배까지 붙여달라고.

누굴 배달부로 아나.
기껏 불러놓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은 나몰라라 슬쩍 밀어 넘기려고 하질 않나.

남 욕하지 말고 너나 잘해. 내가 볼 땐 니가 이 중에서 제일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