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sand Islands

Ottawa 구경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들른 곳은 천섬 (1000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Thousand Islands라고 불리는데 실제로는 천 개가 넘는다고)에 들렀다.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선택한 곳은 Rockport. 천섬 중 가장 유명한 곳인 Boldt Castle 이 가까워서 많이들 가는 킹스턴 보다 추천하는 글이 많았다.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 보니 시간이나 코스 등에 따라 여러가지 상품이 있었다. 볼트 성에 들어가 보고 싶다고 해서 3시간짜리 크루즈 상품을 알아봤는데 볼트 성이 미국령에 있어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정식 미국 입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미리 여권을 챙기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1시간짜리 투어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다. 마침 일요일에는 매 시간마다 배가 출발한다고 해서 2시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다 주유도 해야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해서 적당한 곳에서 빠져 버거킹에서 요기를 하고 결국 2시 45분 정도에 Rockport 선착장에 도착했다.

티켓을 사고 배가 오길 기다리는 중

거의 우리 가족이 1등으로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다 우리가 배를 전세 내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관광버스가 와서 일당의 사람들이 함께 하게 되었다.

어제만큼 좋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 덕에 아주 상쾌한 느낌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경 다리라고 소개한 섬. 자세히 보면 저 다리에 왼쪽에는 캐나다 국기가 오른쪽에서는 미국 성조기가 걸려(그려?)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섬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나무 2그루와 항상 물 밖으로 유지되어야 한단다. 다행히 이쪽은 수면이 거의 변하지 않아 집을 저렇게 낮게 지어도 문제가 없단다. 흔히 이쪽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집 뒤뜰에서 바베큐를 굽고 있는 모습이 재밌었다.

볼트 성은 아픈 아내를 위해 지은 거라고 한다. 볼트 성을 지은 George Boldt는 아픈 아내를 위해 경치 좋은 곳에 성을 지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갑자기 아내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성은 완공되지 못하고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 다시 보수되어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George Boldt는 Waldorf-Astoria Hotel 체인을 만든 걸로 유명한데 비오는 날 방을 찾는 노부부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준 계기로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호텔에 스카웃되었다고 한다. 앞에서 말한 그 아내는 노부부의 딸이었고.

그것이에 Thousand Island dressing도 이 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드레싱의 기원은 한 낚시 안내인(fishing guide)의 아내가 남편을 위해 만든 드레싱을 우연히 한 여배우가 맛보고 이를 George Boldt에게 소개해서 널리 알려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드레싱이 있는 지도 몰랐는데 여길 한번 갔다 오고 나니 광고에 나오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기둥에 매달려 있는 상원이와 엄마 뒤에서 손장난 하는 우리 딸. 뭔가 손모양이 특이한 거였는데 아쉽게 가려졌다.

날씨 좋다~

상원이 이쁜 짓. 이쁜 짓할 때는 눈이 사라지는 구나 -_-;;

선착장을 출발해서 일정한 코드를 왕복하는 거라 가는 길에는 배 제일 위쪽에서 올라가 구경을 하고, 돌아올때는 2층으로 내려와 앉았다.

누나랑 장난치는 상원이. 누나가 잘 놀아줘서 좋을 듯

간만에 건진 가족사진

배에서 내려 잔디밭에서 도망가는 상원이.

우리가 탔던 배.

아쉽지만 즐거운 2011년 가을의 오타와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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