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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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플이라는 회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꽤 늦은 대학교를 입학하고 나서였다.
그 전까지는 세상에 MS DOS, Windows만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같은 과 친구 녀석이 당연히 쓸 줄 알았던 아래아 한글 1.5 버전이 아닌 이상한 워드프로세서로 레포트를 작성해온 거였다.(물론 인쇄물 가지고는 알 수 없지만 친구 녀석의 자랑??으로 알게되었다)
인쇄물 만으로는 당연히 다른 점이 없으니 그냥 그런가 보도 했는데 결정적으로 충격을 먹게 된 것은 과제로 나온 프로그래밍 숙제. 특정 함수의 결과를 출력해오라는 거였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x, y 값을 단순하게 텍스트에 출력해 왔는데 한 녀석만 그래프로 그려온 거였다. 그때 받은 충격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때만 해도 Windows 3.0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던. 그러니 당연히 까만색 혹은 Norton Commander 덕분에 파란색 화면을 보고 있던 시절이었으니 그 당시에 그래프라니.

(아 물론 그 해 겨울인가 도스에서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써서 DOS에서 그래프를 그리긴 했지만)

그 이후에 대학교 4학년때부터 리눅스를 쓰기 시작했고, 맥은 대한 인상은 강렬했지만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 iPod mini를 시작으로 해서, ipod nano, PowerBook 15인치, iMac20 late 2007, iPod Touch 1. Mac mini early 2009, iPhone 3GS, iMac27 2009 late, Mac mini 2011 mid, iPad 2까지.

이렇게 되었다.

Steve Jobs가 없었다면 세상이 지금과 얼마나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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