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엄마

상원아. 지난 번에 구경갔던 집 있지? 내일 그 집으로 이사가니까 오늘 물놀이 하자. 거기가면 욕조가 없어

상원

왜? 난 여기 좋은데. 아쉽다

순간 온 집안이 초토화

상원이가 언제 저런 고급(?) 언어를 배웠지? 일취월장이네

이제 이사가 5일 남았다.

이제 이사가 5일 남았다.

주말에 편하게 지하상가나 파밀리에 가서 구경하는 것도 이제는 끝이구나. 이사가면 근처에 도서관이나 서점은 커녕 제대로 된 상가도 없는데. 빨리 기반 시설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정 화가님 작품 활동 또

정 화가 님 또 작품 활동에 빠지셨다. 요즘 자주 그러신다

만족스러우세요? 역시 작품 활동할 때는 깔끔하게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해야 창의력이 발현되나보다. 는 무슨. 청소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청소를 해도 금방 저 분이 저렇게 만들어 버리니 Cleany 들이 따라갈 수가 없다.

요즘 잘 놀고 있는 맥포머스 장난감를 이용해서 만든 자동차에 북라이트를 달았다. 기발한데

춘천 꿈자람 어린이 공원

포스팅이 많이 늦었다. 그래도 1월이 가기 전에 써야지.

1월 첫 주말. 어디 갈까하다 훌쩍 춘천으로 달렸다. 지인이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니 아주 재밌는 놀이터가 춘천에 있다고 해서 거길 가기로 했다. 미리 찾아보니 실내 놀이터도 재밌지만 실외 놀이터는 더 재밌어 보였다. 아쉽지만 지금은 겨울이나 추워서 실내에서만 놀아야 하는데 그래도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큼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춘천 꿈자람 어린이공원. 이름 길다. 춘천역 앞에 있는 공터(?)에 조성된 공원인데 처음 갔을 때는 참 쌩뚱맞다는 생각이 들만큼 휑한 공터에 공원만 덩그러니 하나 있었다.

오전 오후를 나눠서 운영한다. 한번에 최대 2시간 까지 놀 수 있다고. 그래서 2시간 단위로 실내 조명을 끄고 모두 나가라고 한다. 오전에는 10시 넘어서 도착해서 12시까지만 놀고 나왔다. 나올 때 혹시나 해서 오후 시간 대 표를 미리 샀는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 했다는.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전은 의외로 한산했다. 날이 추워서 갈만한 곳이 없어서 다들 여기로 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덕분에 여유있게 놀이기구 탈 거 다 타고 놀 수 있었다는. 아무래도 근처에 사는 분들은 느긋하게 점심 먹고 오후 시간에 오나 보다.

실내 공간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조금 어린아이들이(상원이도 1층에서 놀아야 하는데..) 2층은 조금 더 큰 아이들이 노는 공간으로 나눠놨다. 군데군데 놀이기구마다 안내 요원들이 있는데 그닥 믿음직 스럽지는 않았다. 다들 자기들끼리 모여 노닥거리고 하는 일은 양면 테이프로 바닥에 떨어지는 먼지 등을 처리하는 듯. 예를 들어 2층에 있는 놀이기구는 그래도 나이가 조금 된 아이들이 놀아야 하는데 꼬마 아이가 놀아도 제지하는 게 없다. 일부러 그런 건지 몰라도 그럼 조심해서 노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없고

상원이야 신났다. 오랜만(?)에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에 왔으니.(타요 테마 파크에 간 거 벌써 잊은 건 아니겠지, 정상원)

이 정도 높이에서는 번쩍 뛰어내리고

조심스럽게 나무로 된 길도 잘 다닌다. 지금보니 옆에서 그래도 봐줬어야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 저러다 발을 헛디뎌 엎어지면 얼굴을 다칠 수 있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다. 체육관으로 만든 건지, 높은 천장 덕에 멋진 구름이랑 해 모양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물론 별도 있고.

앗 엄마다. 상원이 쫒아다니고 있나 보다. 하지만 날쌘돌이는 따라갈 수가 없다.

겁도 없다. 이 녀석.

요건 2층에서 1층으로 연결된 미끄럼틀. 아이들이 순서를 잘 지켜서 이용하고 있다. 허허. 어른 보다 훨씬 낫네

아빠 빠이빠이 하고 쌩하고 내려가버렸다. 그리고는 어느샌가 다른 놀이기구에서 놀고 있다.

20150103_P1070593

이런 나무 모양의 나무(?)도 참 좋다.

이건 bee~

날은 추워도 햇님이 웃고 있으니 기분은 좋다

따님은 뭐하시나? 책은 가져왔지만 읽었던가?

아까 본 2층에서 타는 미끄럼틀. 재밌겠다. 왜 어른들은 못 타게 하는 거냐고

타고 싶다

상원아 재밌어? 유구무언이다. 표정으로 말해요~

겁없이 시키지 않아도 이걸 타고 내려온다. 헛.

이런 것도 혼자 잘 내려오고. 맨발의 투혼

개구장이 아니 청개구리 어딜 가나

점심은 뭘 먹을까 하다 급히 근처에 유명한 닭갈비 집을 찾았는데 대박. 남춘천역 근처에 있는 ‘춘천 원조 숯불 닭갈비’. 우와. 정말 먹어본 닭갈비 중에 최고였다. 닭갈비만 맛있는게 아니라 막국수, 물막국도 정말 최고.

닭갈비는 매운 맛부터 보통 맛, 과일간장양념 맛, 데리야끼 맛 4가지가 있어 선택할 수 있다. 보통 맛 2인분, 과일간장양념 맛 1인분을 시켜 먹었는데 결국 매운 맛도 1인분 추가했다는. 이 중에 제일 맛있는 건 역시 보통 맛.

비슷한 가계 이름이 많아 정확한 가계 이름으로 찾아야 한다.
주소는 강원 춘천시 효자로 9 “춘천 원조 숯불 닭갈비” 033-253-9253

날 풀리면 공원이 아니라 이 닭갈비 집때문에 한번 또 가야겠다.

일취월장 정작가

요즘 그림 실력이 나날이 늘어간다.
자동차랑 자동차랑 그리고 KTX(일반 열차와 다른 KTX의 뾰족한 앞 부분을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건 하트 표시한 거. 나중에는 파란색 조각을 하나 더 추가해서 좀 더 완성도를 높였다.

비록 ‘엄마’ 밖에 안 썼지만, 그래도 그림은 엄마랑 아빠를 그렸다. 감솨~~~

다시 한번 디테일한 자동차 그림 감상

이 분이 바로 이 작품을 그리신 정 작가님. 짧았던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다시 웨이브 머리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건 점심에 먹은 음 ‘칠리’ 어쩌구 하는 밥. 이제 이사 가면 이 가게도 다시 오기 힘들겠지(그래봐야 이번에 두 번째 방문인데 ㅎㅎ)

저녁에는 한강에 가서 겨울바람 맞았다. 꼭 이사가려고 하면 맛있는 집도 알게되고, 멋진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인간은 그런 가 보다.

오랜만에 모녀 사진. 어두운 곳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1.4 밝은 렌즈라 그럭저럭 나온 듯. 근데 따님이 찍은 앞 사진보다 못 찍었… -_-;;; 왼쪽 사슴이 너무 환해서 그렇다고 항변하자!!!

저 카페는 도대체 왜 CNN을 이름에 붙이고 있는 지 모르겠다. CNN 방송 툴어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길래

우리 딸 이상해 시리즈 2탄

우리 딸 이상해 시리즈 2탄

갑자기 방긋방긋 웃으며 하는 말.

흐. 이틀 후에 개학이다.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넌 아빠랑 참 다르구나.

사람들은 왜 불편한 툴이나 인프라에 만족(?)하고 사는 걸까?

사람들은 왜 불편한 툴이나 인프라에 만족(?)하고 사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그 불편함을 해결한 걸 보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더 좋은 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면 그냥 현재 수준에 만족하게 된다.

창의성이랑 결국 현재 없는 기능, 있지만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작업일 텐데 그런 욕구를 포기하게 하면서 혁신을 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끊임없이 체제에 만족하라고 강요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말하는 것. 정말 혁신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것봐라.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운 생각이 없지? 그냥 (내가 주는) 현실에 만족하고 시키는 대로 해’라는 의식을 만들려는 게 아닐까?

혹자는 그런 벽을 깨고 커다란 혁신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정말 소수의 혁신 만을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혁신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맞는 게 아닐까? 혁신의 규모가 작더라도 분명 혁신을 볼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질 텐데

불편한 걸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와, 그 불평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문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는 창의/혁신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나의 iPhone에서 보냄

Hello, 4th iPhone

2년 약정을 꼬박 채우고도 한 달을 더 사용한 iPhone 5를 따님께 넘기는 날이다.

솔직히 말하면 해가 갈수록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간다. 2년 전 처음으로 3.5인치 크기를 벗어났던 2년 전 iPhone 5를 예약 신청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나름(?) 차분하게 기다렸다 이번에 바꾸게 되었다.

예전에 찍은 삼형제 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이제는 따님이 쓰고 있는 첫 아이폰인 iPhone 3GS가 정상이 아니라서. 다행히 배터리가 부풀러 오르지는 않지만, 진동 센서가 문제가 있는 지 혼자서 드르럭 거린다. 밤에 문자도 안 오는데 드르럭 거리면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다.

화면도 깨져 공교롭게 금이 난을 친 것 같은 모습인데 그래도 저런 상태의 전화기를 가지고 근 1년을 다닌 아이가 기특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폰을 새로 사주지는 못하지만 내가 사용하던 iPhone 5를 따님께 주고 케이스라도 이쁜 거 사주기로 했다. 갑자기 이런 저런 일이 몰려 신경쓰지 못했는데 배터리도 너무 빨리 떨어진 다 싶으면 교체해줘야겠다.

새로운 가족을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조상)들

이런 게 되는구나.

나름 작은 축에 속하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도 동참

개인적으로는 가볍고 화면이 4인치로 커진 iPhone 5가 좋지만, 4S가 제일 단단하다는 느낌을 준다. 사용한 지 3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최고의 제품으로 꼽는 것 역시 4S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5나 6의 크기가 주는 편리함이 4S의 단단함을 잊게 하겠지만. 디지털 제품의 숙명처럼…

그림그리는 상원이

요즘 들어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점점 그림이 그럴 듯 해진다.

자화상.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얼굴만 그리고 눈동자는 안 그렸는데. 게다가 곱슬머리도 제대로 표현했네. 자기 머리가 곱슬머리인 걸 어떻게 알았지?

그리고 또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