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구나

5월은 역시 어린이 날.

근데 일단 시작은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아이로 시작.
올해도 작년에 이어 상원이 친구들이 많이 오는 엄마 직장에서 제공하는 공간으로 어린이 날을 보내러 갔다.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들에게만 선물 교환권을 주는 데, 이 분은 연식 때문인지 더 이상 주지 않는다. 작년만 해도 받았던 것 같은데

모델 포스를 뽐내며 오는 모습

그동안 사용하던 아이폰 5가 망가져서(켜지지 않는다 -_-) 내 폰으로 잠시 뭔가를 보는 중. 아이폰 6S 기사 보나?

하지만 여전한 미모!!!

그리고 세대물림 받은 오늘의 주인공 등장.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당연한가?) 전용 (어벤저스) 의자도 있고

뒤에 전용 텐트도 있다. 저기 텐트에서 다리가 삐져나와 보이는 건 착시가 아니다. 아까 본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그 분의 일부다. 너무 커서 텐트에 다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텐트에서도 숨어서(?) 엄마 전화기 들고 뭔가를 보고 있는 듯한

한참을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놀더니 어느새 엄마 폰을 가져가서 유투브 보는 중. 주변에 옹기종기 친구들도 다 모이고

간식으로 청포도도 먹으며

이젠 좀 놀아볼까? 그럼 잔디밭에 왔으면 뛰어야지..

바람을 느끼는 건가? 얼핏 잘못보면 송중기 같네?

어린이집 여주(여자 주인공)인 예원이랑

포즈를 잡으라고 하지 않고 카메라 들고 같이 뛰면 이런 표정을 잡을 수 있다.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대신 계속 뛰어야 한다. 죽을 똥 살 똥

요거 오늘의 사진감이네

요즘 한창 친하게 지내는 수호랑. 나이가 같은데 왜 키 차이가 -_-;;;

이건 무슨 자세일까?

올해는 상원이가 아빠 회사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회사에서 하는 행사에 갈까 했는데 가봐야 친구도 없고, 어린이 날 놀이동산처럼 사람들고 그득그득할 게 뻔해서 오늘도 여기로 왔는데 덕분에 편안하게(중간에 죽을 똥 살 똥 뛴 거 빼고) 쉬다 간다. 내년에는 우리도 텐트를 하나 준비해야 하는 고민이 드는데. 바닥에 까는 매트도 좀 더 가져오고 그래야겠다. 아니면 하다못해 앉은 의자라도 2개 더 준비해야겠다.

Back to the history

어제는 대학 동아리 Romeo OB 모임 참석.
역시나 추진력 있는 동기 인숙이 덕에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더니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내 기억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온 모임에는 처음 가는 것 같은데.

하도 오랜만에 만나 얼굴이 가물가물한 선배님도 계시고, 후배인지 선배인지 가물가물한 얼굴도 있었고.

유난히 CC가 많은 우리 동아리. 동기인 YL이 두 명인데 둘 다 동아리 선배랑 결혼했다는. 그 외에도 93, 94 한 명씩도 모두 CC. 모두 모두 나왔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아쉽게 늦게 도착한 덕에 중간에 끼어들어 이야기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다. 옛날로 돌아간 느낌.


그리고 오늘은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 콘서트.
나야 젝스키스 한창 활동할 때 젝스키스건 HOT건 둘 다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때 한창 팬이었던 사람들이 자기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보는 모습을 보니 참 뭉클했다. 내가 반가워하는 것과 비교가 안될 만큼 반갑고 좋았겠지.

2016년 봄. 20년 전으로 돌아간 이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