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이 어린이집 졸업


이랬던 녀석이 벌써 어린이집 졸업이란다.

개구장이 녀석. 그래도 모자 쓰고도 웃는 표정이 잘 나왔네. 하필이면 이 빠졌을 때 졸업사진을 찍은 듯 한데 한참 그때 이 빠진 공간으로 혀를 내미는 장난을 쳤는데 사진 찍을 때도 그 포즈를 취했네.

선생님들이 정성들여 장식해 준 공간에서 친구들 3명과 함께 졸업식을 치뤘다. 오랫동안 같이 어린이집을 같이 다닌 친구 수호는 졸업 사진을 찍고 미국으로 아빠 따라 간 터라 졸업생이 총 4명이 되었다.

이 네 명의 졸업생을 위해 모인 동생들과 선생님들.

정말 생후 26개월 가량 되었을 때부터 다녀서 어릴 때부터 상원이를 본 선생님들도 느낌이 남다를 듯 하다. 장난꾸러기의 정점(적어도 어린이 집을 다니던 시절 중)이라 특히 고생을 많이 하셨을 사슴반 강유미 선생님, 이나은 선생님 그리고 상원이가 꼬꼬마 시절 일때부터 상원이를 봐주신 오정은 선생님 그리고 정소영 선생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함께 찍은 사진이 있지만 초상권 침해가 될 것 같아 차마 올리지는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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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일 후면 상원이도 어린이 집을 졸업한다. 그리고 또 일주일 후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초등학교에는 업혀 갈 수도 없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하고, 뭐라도 먹고 가야 할텐데. 이 녀석 때가 되면 잘 할 수 있겠지

셀프 페인트 1 – 거실 벽

(아래 페인트 작업은 2017/02/17에 작업한 내용)

집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벽면이 거실 소파 뒤 공간이다.
그래서 지난 가을/겨울 동안 열심히 “헌집줄께 새집다오”를 보고 세뇌당한 우리 가족. 직접 페인트 칠을 해보기로 했다. 했다 망치면 또 칠하거나 정 안되면 시트지를 사다 붙이기로.

페인트는 형님이 추천해준 던-에드워드에서 샀다. 마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직영점이 있어서 토요일에 가서 색 추천도 받고 몇 가지 조언을 듣고 와서 도전을 시작했다.

“헌집줄께 새집다오”에서 본 대로 페인트 칠은 W자를 그리는 걸로 시작.

페인트 칠하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실은 아동 노동력 착취의 현장?

이때까지만 해도 구체적으로 체리 기둥을 어떻게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체리 기둥에도 마스킹 테이프를 정성들여 붙였따.

넓은 면을 신나게 칠하고 있는 상원이.

누나도 질 수 없지. 상원이가 하다 남겨 놓은 넓은 면적을 누나가 많은 부분 처리했다.

다 칠하고 나니 제법 근사해 보인다. 하지만 요령도 모르는 첫 페인트 칠이라 그런지(변명이겠지만) 가까이서 보면 얼룰덜룩 고르게 칠해지지 않았다.

나는 볼때마다 속상한데(내가 했다는 걸 알고 있으니) 페인트 칠을 위해 소파를 거실 한 가운데로 옮기고 1주일 넘게 있었던 걸 다른 가족들은 말린다. 괜찮다고.

하지만 어차피 페인트도 남고 해서 다른 페인트 칠이 정리되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그래도 이전의 누리끼리한 벽보다는 나아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