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

감기 기운이 있는 상원이를 데리고 병원에. 축 늘어져있는(은 설정이고 그냥 내 다리 위에 앉아있는 모습)

다행히 심하지는 않다고 한다. 항생제를 먹어야 할 정도도 아니고.
가볍게(?) 신선이 되는 처방 받는 중

My favourite iOS apps in 2016

매일 매일 사용하는 앱들

  • Tweetbot (X)
  • Omnifocus (X)
  • Pocket (O)
  • Fantastical 2 (X)
  • 1password (O???)
  • facebook (O)

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앱들은
* day one (X)
* drafts (X)
* synoDS (X)
* T map (O)
* Apple news (X)
* 네이버/다음 지도 O)

2013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Tweetbot, Pocket 그리고 Omnifocus가 최상위권. 여전히 내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형태는 새로운 소식 모으고, 할일 관리하는 용도가 주라는.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정보를 모으는 대에만 주력하고, 정리는 잘 못한다는. 폰은 화면에 작아서 라기 보다는 두 개 창을 띄울 수 없어서 아무래도 정리하는 용도로는 효율적이지 않네.

참고로 2013 년에는 이랬다.

요즘 내가 주로 쓰는 iPhone 앱은

Tweetbot
pocket
zite
omnifocus
facebook
drafts
Day one
synoDS
evernote
olleh navi
music
tumblr
Seoul bus
다음 지도

점점 애플이 만드는 제품이 매력적이지 않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라지만, 모양을 위해서라지만 맥북의 키보드는 정말 적응이 안되고, 나도 그런 소리를 들을 지 모르는 회사원 개발자지만, 애플 SW 개발자 들이 1년 동안 뭐 하는 지 모르겠다.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Awesome!!!을 외칠 수 있는 제품이 요즘 나온적이 있는지.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고만고만한 제품만 보이니

굳이 몇 배의 돈을 들여가며 애플 디바이스를 사야 할 이유를 점점 찾기 힘들어 진다.

미니 PC 형태의 윈도 전용 머신을 하나 마련하니 이젠 랩탑도 굳이 맥북일 필요가 있나 싶지만 OS X에만 존재하는 앱 때문에 아직은 lock-in되어야 한다는

세 번째 이

오늘도 발치.

공교롭게도 며칠 전에 뺀 아랫이 바로 옆의 이가 흔들린다.
이번에도 실을 이용해서 한 번에 빼 버렸다. 덕분에 아랫이 3개가 동시에 빠져서 휑하다.

또 환송회

(전) 부서의 후배 한 명이 퇴사한다고 해서 환송회 한 것이 며칠 전인데 오늘 또 한번의 환송회를 했다.
작년에 들어온 후배인데 이런 저런 다른 일을 하느라 실제 같이 일을 한 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나는 실력보다 중요한 것이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아주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나 보다. 오늘 환송회를 하면서 이유를 들어보니 삶에 대해 참 낙천적인 생각을 가진 친구다. 마침 여자친구도 그런 낙천적인 성격과 어울려서 이런 과감한 결정을 했나 보다.

어떤 면에서 보기엔 남들이 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어디서든 잘 할 친구들이라…

용감한 상원이 첫 이 뺀 날

지난 주 월요일(11일) 퇴근하고 왔더니 상원이가 이를 빼 달란다.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아랫이가 많이 흔들린다고.
집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빼달라고 이야기했단다.

상원이가 겁이 많아 (누굴 닮았을까 -_-)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도망가기는 커녕 얼른 빼달란다. 전혀 주저함이 없이.

그래서 이를 만져보니 많이 흔들려서 아프지 않게 뺄 수 있겠다 싶었다. 실을 돌돌 말아 한번에~ 는 아니고 두 번만에 뺐다.

다행히 큰 고생 안 시키고 금방 빠졌다.

그런데 화요일에 또 바로 옆 이가 또 빠졌다는. 이건 고생을 좀 많이 시켰다. 이가 덜 흔들린 건 아닌데 상원이가 아플까봐 과감하게 하지 못해서 그런지 자꾸 실이 빠져서 6번 만에 성공했다.

이제 유치도 빠지기 시작하고 또 다 컸구나.

근황

부서 이동
올해로 입사 18년 째인데(헉 벌써) 그동안 몇 번 부서를 옮기긴 했지만 이번 처럼 자의반으로 부서를 옮긴 건 처음인 듯. 그 동안은 늘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부서를 옮기거나 부서가 합쳐지거나 하는 변화를 겪었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오랜 동안(몇 명은 입사 동기도 있고, 길게는 10년 넘게 같이 한 친구도 있고) 알고 지낸 사람들과 많이 익숙한 업무를 떠나 새로운 분야(기존에 하던 업무도 계속 한다는 건 비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이동이 힘들 듯 했다.

왜 옮겨야 했나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기존 조직에서 해야 하는 일 중 점점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업무가 늘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기존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 그 부서를 포함한 더 큰 조직의 경향과 화두와 관련된 변화라…) 마침 지금 있는 새로운 부서에서는 기존 부서보다 많이 개방적이고, 조직이 작아 이미 화석화된 기존 조직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달이 지난 지금

다행히 기대대로 기존 조직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다. 촉박한 개발 일정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개발자들의 목을 죄는 현장 이슈 등이 없어 그런지 마음은 여유롭다. 다행히 같이 일하는 친구들도 하나같이 착하고 모난 친구가 없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내가 할께요”라는 말도 듣고. 한동안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오랫동안 “”책임”이란 말로 사람들의 자발성을 죽이는 문화에서 일해서 그런지 참 낯선 느낌이다.

새옹지마
이 바닥이 그리 넓지 않아 그런지, 한 회사에서 오래동안 있어 그런지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지금 일하는 파트에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원일이형이나 박모 수석도 있고, 한동안 같이 일하고 다시 만난 박모책임도 있고. 그리고 랩장은 입사때 봤던 옆 부서 선배. 몇 년 전에 다른 부서원으로 업무를 같이 하기도 했다. 그때는 다소 불편한 관계였는데(자꾸 책임을 넘기려는 모습을 보여서) 어쨌든 다시 같이 일하게 됐다. 또 옆 파트에는 예전 WiMAX 개발할 때 같이 했던 많은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모두 다른 파트였지만 그래도 다들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라.

그 위 그룹장은 또 10년 전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때 같이 일했던 분이다.

이렇게 될 지 어찌 알았을까. 역시 평소에 잘 해야 한다. 누구를 어떻게 만날 지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Who knows?

조금은 방향을 꺽어 낯선 분야를 하고 있어 기존 업무 보다는 고생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가졌던 기존 조직에서 아쉬웠던 점을 조금은 바꿔볼 수 있는 분위기와 사람들이 있어 희망을 꿈꾸본다.

Standing desk

이상하게 집에서 책상에 앉으면 집중이 안된다. 집중도 안되지만 앉아있는 거 자체가 어색하고 불편하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고 예전부터 생각하던 standing desk를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모니터 높이를 높여야 하니 일단 책상 위에 대충 책당 상자를 올렸다. 하나를 올리고 그 위에 모니터를 두니 대충 높이가 맞는다. 다행히 모니터 높이가 조절되는 모델이라 적당한 크기로 화면 위치를 맞출 수 있었다. 그 옆에 똑같은 상자를 하나 올려놓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놨다. 음 이것도 높이가 적당하다.

남은 문제는 맥미니용 키보드와 마우스인데 일단 키보드는 대충 남는 공간에 놨는데 모니터는 마땅한 장소가 없다. 모니터 옆에 두려 했는데 모니터 전원 길이때문에 그렇게 하기도 어렵고.

image

잠깐 사용해 보니 다리가 아프긴 하다. 그래도 요즘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지 않으니 다리 아플 때까지의 시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 듯 하니 일단 진행해 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