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시작은 그저 사소한 말 한마디였을 뿐이다.

이젠 커서 얼마전까지 타던 스트라이다를 탈 수 없게 되어(다리도 길어지고,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형아가 타기엔 너무 어려보이고) 자전거를 사준다고 했는데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아 자전거 가게에 가질 못했다.

그러다 어제 또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공약만 하고 실천이 없자 봉기를 일으키려고 했다. 씩씩거리고 방에 들어가더니 들고 나온 것이 바로 저거다. “자전거가개(에 가자!!!)” 짧지만 강한 메시지.

우린 누구처럼 공약을 말장난으로 아는 어른이 아니니 바로 출동해서 집 근처(촌동네에는 그런 게 있을리 없고)가 아닌 옆 동네에서 한 군데를 헤맨 후 바이클로 대치점에서 자전거를 샀다.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이 타는 자전거에 앉으면 딱인데 그걸 사면 1년 정도 밖에 못 탄다고 조금 무리해서 상원이에게 조금 커 보이는 걸로 샀다. 그래야 3년 넘게 탈 수 있다고

어제 자전거 사서 바로 집 근처에서 한번 시운전 했는데 이미 어두워져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아침 교회 가는 길에 이 녀석 자전거를 끌고 가겠단다.

예배를 마치고 교회 근처에서 점심 먹고, 자전거를 타시겠다는 이 분의 소원수리를 위해 어디서 탈까, 서울숲을 갈까 한강시민공원을 갈까 고민하다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양재 시민의 숲에 갔다.

보라 이 형아 같은 늠름한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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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늠름해

자전거를 타다 우연히 청설모 발견. 지난 번에 왔을 때도 한 마리를 만났는데 시내에 사는 녀석들이라 겁이 없다.

아주 가깝게 가도 놀라서 달아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나무를 타는 청설모와 그러지 못하는 인간의 대치 장면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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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몇 마리는 안되는 듯 하지만 그래도 서울 시내에 이런 동물을 볼 수 있다는 것 만해도 다행이다 싶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건너는 다리에서 우연히 오리를 보고, 오리를 보러 탄천으로 내려갔다 다른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가보니 얕은 물에 잉어들이 우글우글. 우와. 예전에 양재천 따라 자전거를 탈 때도 이렇게 많은 물고기는 못 봤는데 어디서 온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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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정복 작전

상원이는 어린이 집을 갔지만 큰 애는 집에 있는 상황. 이럴 때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자전거를 타기로.

늦잠자고 안 일어나겠다는 아이를 억지로 일으켜 자전거를 타자고 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서울숲을 목적지로 정했다. 예전에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갔을 때 걸어서는 가기 힘든(너무 외진 곳이라 걸어서 갔다 오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곳에 갔던 기억이 났다. 흔히 많이들 가는 앞쪽 공원이 아니라 뒤쪽에 있는 습지생태원을 보여주고 싶었다.

서울숲에 가자니 따님도 흔쾌히 가시겠다고.

부리나케 준비하는데 오랜만에 나가는 거라 어디에 헬맷이 있는 지도 모르겠고, 자전거 두 대를 준비하려니 준비 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지도에서 자전거 기준으로 시간을 재보니 대략 편도에 40분 소요. 한 시간 잡고 갔다가 그냥 온다고 해서 두 시간. 이래저래 하면 세 시간은 필요해 보였다.

아무튼 준비해서 출발. 따님 자전거는 스트라이다지만 살때는 몰랐는데 핸들이 쉽게 흔들리고 폭이 좁아서 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내 자전거를 따님이 타고 내가 스트라이다를 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우선 수퍼에 들러 음료수 하나 사서 자전거에 장착하고.
한강 공원 입구에서 한 컷.

샌드위치 데이라서 나도 휴가를 내긴 했지만 그래도 평일이니까 예상대로 자전거가 별로 없어 자전거가 서툴긴 하지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음 근데 좀 이상하네. 우리 따님 비틀비틀 균형을 잘 못잡네. 아무래도 지난 겨울에 한번 타고 연습을 더 안해서 그런가 보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있는 게 보인다.

결국 서울숲 정복 작전은 포기하고 그냥 근처에서 자전거 연습하기로. 그러다 음료수는 다 먹고

점심 때다. 그냥 밥 먹고 집에 가자. 결국 한강공원 입구에 있는 매점으로 돌아가서 따님이 원하시는 왕뚜껑으로 점심. 거기에 따님이 좋아하시는 삼각 김밥도 추가하고, 추가로 주문하신 오뎅도 먹고. 사진에는 없지만 에피타이저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후식으로 또 하나 먹고

세계 정복 아니 서울숲 정복을 꿈꾼 우리의 작전은 결국 먹방으로 끝났다. (치토스 톤으로) 다음에는 꼭

100만년 만의 자전거 타기

간만에 평일 공휴일에 일찍 일어난 김에 자전거 타기.
작년 10월에 타고 6월에 타니 8개월 만이구나.

잠수교를 건너 동쪽으로 가다 건널 수 있는 인도가 있는 올림픽 대로를 통해 다시 강남으로 넘어와 집까지 오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다. 평속은 15km/h 정도. 열심히 탈때는 20km/h 정도였으니 25% 정도 떨어졌네.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달리면서 길가에 보이는 꽃 구경.

뚝섬 공원에 있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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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교와 잠실 대교 사이에 위치한 토끼풀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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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대교 근처에 있는 정원. 여러 가지 색깔의 꽃을 구획으로 나누어 예쁘게 키워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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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길가에 있는 꽃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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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많이 타야 할텐데 또 기회가 생기겠지. 아니 기회를 만들어야지.

혼자 가 본 서울 숲

독거노인의 서울 숲 나들이 -_-;;;

출발지가 항상 똑같다보니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매일 타 봐야 양재천 타고 잠실운동장 가서 거기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적당히 가다고 돌아오기가 고작.

그래서 이번엔 늘 궁금했던 서울의 숲을 가보기로 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거리가 20km정도. 영동대교를 건너가야 한다. 길을 건너 강변북로 옆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다가 자전거를 들고 짧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바닥에 그 계단이 서울 숲으로 가는 길이라고 큼직하게 써 있다) 정작 계단을 올라가서는 더 이상 서울숲 이야기는 전혀 없다는. 어쩔 수 없이 아이폰 지도를 이용해서 길을 찾아 갔다는

예전에 형님하고 저녁때 한번 우리 따님 인라인 타려고 온 적이 있었는데 낮에 온 적은 처음. 멀지 않은 시점에 분명히 한번 쯤은 올 듯해서 미리 답사 겸해서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다. 덕분에 돌아다닌 곳을 보면 마치 개미가 돌아다닌 것 같다는.
중간에 조금 복잡하게 있는 곳(19라고 표시된 곳)이 매점등이 있는 안내소.

가는 길에 주차장 입구를 지나쳤는데 아직 12시가 안되었을 때 였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 근처 도로에도 안내원이 1열 주차를 하게 하는데 거기도 이미 모두 꽉 찬 상태였다. 가능하다면 일찍 오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면 가장 좋을 듯.

서울숲 도착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은 매점 🙂 아침 10시 경에 집에서 출발해서 서울 숲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라 배도 그냥 돌아다니면 힘들기도 하고, 목도 말라 매점에서 영양갱 하나랑 음료수 하나를 사고 돌아다녔다.
서울 숲에서는 크게 산책코스가 A, B가 있는데 A가 상대적으로 작게 도는 거고, B 코드가 서울 숲의 거의 전체를 크게 도는 것 이었다. 어느새 여름이라 햇볕이 따가웠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온 기회를 이용해서 B코드를 크게 돌기로 했다.

처음 본 것은 갤러리 정원

편의점도 주변 환경에 맞게. 담쟁이 덩쿨도 옆에 있고

개인적으로 이런 거 좋아한다. 선유도 공원도 이런 형식이 많은 데.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이전에 있던 건물(?)을 재활용한 것처럼 보이는데.

작은 동물의 집에서는 기니피그랑 토끼를 볼 수 있다.

조금 더 가면 꽃사슴 먹이를 주는 곳이 있다. 천원을 주고 자판기에서 꽃사슴용 먹이를 사서 먹여줄 수 있다. 정신없이 먹이 먹는 꽃사슴을 쓰다듬어 줄 수도 있다는

털갈이 중인지 얘는 털이 쬐금 지저분하네

공원 가운데 있는 무장애놀이터. 저 사람같이 생긴 곳에 아이들이 직접 들어가서 놀 수 있다. 그리고 옆에는 2단(?)으로 되어 있는 미끄럼틀이 있는데 이건 사진을 찍어왔는데 컴퓨터에 사진을 옮기다 사진이 깨져버렸다는 -_-;; 암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터가 있다.

서울 숲 북쪽에 있는 습지생태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숲속길.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너무 좋다.

습지 생태원 가는 길

저 멀리 보인다. 습지초화원이라고 한단다.

연목을 빼곡하게 채우며 물에 떠 있는 식물들은 어리연이라고 한다.

저기 끝까지 꽉 채우고 있다.

갈림길에 서 있는 빨갱이 자전거

습지 생태원은 상대적으로 서울숲 외곽에 있어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사진 찍으로 온 몇 명밖에 없었다는.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서웊 숲 가운데는 가족마당이라고 넓은 잔디밭이 있다. 사진에는 별로 안 나왔지만 그늘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와서 자리를 깔고 앉아 쉬는 사람들이 많이 많았다. 아쉽게 화각때문에 가운데 저 돌이 찍혔는데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 이름이 적혀있었다는.

좀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점심도 안 먹은 상태에서 날은 점점 더워지는 듯하고, 2시간 가량 열심히 달려야 집에 도착할 수 있을 터라 서울숲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2주 전에는 가는 곳마다 맞바람이 불어서 집에 돌아가는 길은 거의 초죽음 상태였는데 오늘은 다행히 맞바람이 별로 없어 의식이 있는 상태로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집에 가는 양재천에서 본 큰 새. 주로 양재천에서 보이는 큰 새가 왜가리랑 쇠백로라고 하는데 왜가리는 머리 뒤에 꽁지가 있는 듯 하다. 얘는 잘 모르겠다는. 카메라 줌도 안되고 해서. 자주 보는 녀석이니 다음에 또 볼 기회가 있겠지

과천 도서관 즈음 오니 아이들이 신났다. 우리 딸도 저러고 놀았는데

아래 참고기사를 보면 가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한 낮보다는 늦은 오후에 가면 더 좋을 듯

2012 라이딩 시즌 시작

작년 12월에 마지막 타고 겨울 내내 못 타다 오늘 드디어 다시 재개했다.

한겨울은 이미 지나갔지만 아쉽게도 쌀쌀한 날에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옷이나 장갑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날이 다시 따뜻해져서 나섰다.

결론은 허벅지도 울고, 나도 울고.
나선 김에 자전거 산 곳에 가서 자꾸 핸들이 돌아가는 문제 손보려고 결국 왕복 50km을 달리고 말았다. 몇 달만에 무리를 해서 허벅지가 아파서 돌아오는 길엔 정말 자전거 버리고 택시 타고 돌아오고 싶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출발을 11시 경에 해서 점심도 못 먹고 오후 3시에 들어왔으니 기운도 없고 -_-;;

간만에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눈동자에 바람이 많이 맞아서 그런지 눈물도 많이 나고. 허벅지가 아파서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자전거 가게에 간 보람이 있었다. 핸들 돌아가는 문제도 해결하고, 자전거 청소 하는 법도 배우고, 따르릉하는 종도 사고. 가는 길에 좌판에서 부른 가격보다 30% 싸게 샀다. 실은 가게 가격이 정상(?)일 것이고 좌판 가격이 과한 듯. 지난 번에 다 쓴 디그리셔도 사오고 자전거 청소할 때 필요한 스탠드도 사오고.

돌아와서 샤워하고 점심 먹고 뻗어서 2시간 낮잠 잤다. 낮잠도 정말 오랜만에 잔 듯.

그렇게 오랜만에 평안한 토요일을 보냈다.

I love you

Heart course

한강 강변과 안양천 그리고 양재천을 일주하는 일명 하트 코스. 나도 해 봤다.

![Heart Course](http://cychong.synology.me/wordpress/wp-content/uploads/2011/11/cycling_20111127.jpg)

![](http://cychong.synology.me/wordpress/wp-content/uploads/2011/11/cycling_20111127_2.png)

초반에는 시속 20km 이상으로 순항했지만 금천구에서 안양시로 넘어가니 길이 너무 엉망이고, 막판에 인덕원에서 과천으로 넘어올 때는 정말 힘들었다.
안양천 근처의 자전거 도로라고 하기 민망한 길은 원래 산책로를 억지로 반으로 나눠서 만든 듯 하다. 포장도 걷기에 좋은 우레탄으로 되어 있어 푹신푹신한데 이게 걷기에는 좋지만 자전거에는 통통 튀는 효과를 줘서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는.

지난 주 날씨가 너무 추워 내년 봄에는 가능할 까 싶었는데 다행히 주말에 날씨가 풀려서 올해 안에 완주했다. 기록 상으로는 지난 번 100km도 있으니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징성이 있으니.

물음표 코스?

![](http://sosa0sa.com/wp/wp-content/uploads/2011/10/cycle_20111030.png)

늘 가던 곳이 지겨워 오늘은 살짝 다른 길로 돌았다. 뭐 그래봐야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빙빙 도는 거지만. 한강 철교에도 인도가 있어 자전거를 이용해서 한강을 건널 수 있다. 일단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잠수교, 잠실철교, 그리고 천호대교 옆에 있는 광진교.

간만에 타서 그런지 의외로 평속이 안 나온다. 평속 20은 나왔으면 하는데. 지난 번에 100km 탈때는 평속이 26이었던데 그건 어떻게 나온 거였을까. 기계 오류가 아닌 가 싶다 -_-;;

양재천, 한강, 안양천을 도는 하트 코스를 한번 타보고 싶은데 70km에 4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고 하니 아직은 체력이 안될 듯하다. 9월 초의 페이스였으면 가능해 보이는데 지금 도전하면 몸만 다칠 것같다. 일단 하트 코스 도전은 내년 봄으로 미뤄야 겠다. 아마 4월 이후에나 가능할 듯.

일단 다음 번에는 잠수교를 건너서 서쪽으로 한 번 가봐야겠다.

자전거 타기 재개

몇 주만에 자전거 타기 재개.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복장이 고민스러웠는데 다행히 날씨가 풀려 지난 번에 캐나다 갔을 때 마님이 사준(이라고 쓰고, 내 카드로 긁었다고 읽는다) 긴 팔이랑 바람막이 잠바를 입고, 반바지를 입었다.

막상 나가니 날씨가 요상해서 춥지 않게 햇볕은 비추고, 바람은 춥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설명은 복잡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였다.

![](http://sosa0sa.com/wp/wp-content/uploads/2011/10/cycle_20111023_2.png)

![](http://sosa0sa.com/wp/wp-content/uploads/2011/10/cycle_20111023.png)

이번에는 늘 하던대로 잠실 운동장에서 서쪽으로 가지 않고, 동쪽으로 향했다.
근 6주만에 타는 터라 무리하지 않고, 지난 번에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기어를 적당히 낮게 잡고 페달을 많이 돌리는 데 신경썼다. 다행히 3시간 정도 탔는데 무릎이 아프지 않다.

Cycling Activity 44.43 km | RunKeeper.

이제 몸 운동을 했으니 머리 운동을 좀 해야겠다. 책 좀 봐야겠다는

드디어 100km 돌파

초반에는 그리 컨티션이 좋지 않아 속도를 안 냈는데 반포까지 갔을 때 의외로 힘이 들지 않았다. 아마도 구름 많이 낀 흐린 날씨 덕에 땀이 별로 안 나서 그런 듯 하다.

여의도까지 가니 40km. 생각보다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조금만 더 가면 50km라는 생각. 그래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서 결국 50km가 된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사이에 있는 작은 다리 밑에서 유턴.

오는 길에는 동작대교 남단에 있는 자전거 가게(내 자전거를 산 곳)에 들러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깜박하고 resume을 안 눌러서 몇 km 기록되지 못해서 위 그림에는 99.15km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00km를 넘겼다는.

이제 3개월 되었는데 처음 샀을 때는 1시간 타는 것도 힘들었는데 어느새 100km도 타보고 기특하네.

근데 무릎이랑 엉덩이가 아프다. 엉덩이는 패드가 들어있는 옷을 입으면 되겠지만 무릎은 어떻게 하지 -_-;;

늦은 시간 라이딩

늦은 라이딩. 한 숨 푹 자고 일어나니 저녁 6시. 준비하고 길을 나선 시각이 6:30.

시간이 늦은 터라 짧고 강하게(?) 타려고 기어를 높여서 탔다. 일주일에 고작 한번이지만 몇 주 탄 것이 도움이 되는지 지난 주 보다 덜 힘들다.

아무래도 한산한 양재천을 타는 것은 심심해서 결국 반포대교까지 갔다 왔다. 간 김에 반포대교를 건너 강북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매번 똑같은 걸 하기는 싫으니까.

자전거를 탈때 늘 아이폰으로 트래킹을 했는데 처음으로 아이폰이 죽지않고 끝가지 버텼다. 리퍼받은 효과겠지. 하지만 트래킹 앱이 돌아오는 길을 엉뚱하게 찍었다 -_- 덕분에 총 거리에서 5km정도는 적게 나온 듯.

![](http://sosa0sa.com/wp/wp-content/uploads/2011/08/IMG_1370.png)

결국 오늘의 기록은 2시간 30분동안 45km 정도를 탔다.

오늘 몸무게를 재 보니 자전거를 타고 나서 2.5kg정도가 줄어든 듯하다. 정말 자전거를 타는 덕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조급함을 갖지 않고 천천히 몸무게를 줄여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딱 2.5kg만 더 줄였으면 좋겠다. 꾸준히 타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