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할 까 고민 중.

오늘 하루는 공쳤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에 타 업체랑 연동에 문제가 있어서(그 업체쪽 문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못하고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손가락이나 빨고, 웹질이나 지겹게 하는 것은 아니고, 그래도 코딩을 좀 하고 있긴 한데

지난 번에는 간만에 미국 방문이라 그래도 저녁마다 근처 아울렛이랑 Best Buy, Apple Store, 마트등을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방문이라 영 땡기지 않는다.

지난 번에 반팔 옷을 몇 벌 사서 딱히 사야 할 옷도 없고(실은 면 바지나 하나 샀으면 좋겠는데 내일 사람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애플 샵도 신제품이 나온 것도 아니고, iPhone 3G는 뭐 전화되는 거 외에는 터치랑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서 굳이 그거 보려고 가기는 그렇고.

그래도 오늘은 아마존에 책 주문을 넣었다. 미국에서 좋은 것 중 하나가 원서 가격이 싼 거니까. 권당 대부분 10불 가량이 차이난다. 책 값이 대개 30불 내외니까 30% 정도 할인되는 셈.

그나저나 고민(?)이다. 주말 이틀은 또 뭐하고 지내야 하는 지. 일행이라도 있으면 미친 척하고 편도 8시간 걸린다는 나이아가라 폭포라도 보고 오련만, 혼자 가기는 부담스럽고.

뉴욕을 갔다 오라고는 하는데 거기도 편도 5시간이고, 혼자서 가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음. 뭐하지?

DC는 넓다. 무쟈게

보통 출장 온 사람들이 파견인을 졸라서 뉴욕을 많이 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온 때는 이미 6번이나 뉴욕을 갔다 온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금주에는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을 미국 뉴스에서 쏙 들어가게 만들어 버린(원래 관심이 전혀 없지만. 우리 나라 허접한 언론에서는 설래발을 흔드는 거지) 교황께서 DC에 오셨다가 주말에 뉴욕을 방문하신다고 해서 뉴욕 방문은 힘들게 됐다.(DC에 왔을 때도 DC에 업무차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가지 말라고 할 정도니)

암튼 그래서 토요일은 그냥 박책임과 DC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마침 박책임도 DC를 차로만 지나가 봐서 구경을 한적이 많치 않다고 해서.(주말에는 쉬고 싶었겠지만 그래도 싫은 내색없이(?) 가이드 해준 박책임 땡큐~)

다른 사람말을 듣고 차를 링컨 기념관 근처에 대고 돌아다녔는데 정말 1년 치 걸을 양을 다 걸은 듯하다. 그것도 찌는 듯한 땡볕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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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는 백악관이나 국회의사당, Washington Monument외에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우리 나라도 그랬겠지만(적어도 나 어릴적에는 서울에 구경 왔었다) 미국도 다르지 않아서 내가 있는 동안에도 다양한 타지 사람들이 각종 박물관등을 구경하러 온 듯했다. 난 잘 모르겠지만 박책임눈에는 촌티가 난 다고 하니. 게다가 단체 관광객도 많이 와서 오늘은 특히나 중국 사람들이 많이 왔다. “동부 관광”차도 한 대 보였고 🙂 어떤 초등학교에서도 단체로 오고(옷이나 ID card를 사용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중학생도 오고. 백악관에 들어가기 위해 인솔교사가 줄을 세우는 것도 보고.

암튼 워싱턴은 미국사람들에게는 수도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누구나 한번 쯤은 들르는 곳 인 듯하다. 이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 나라가 이룬 것이 있던 것인지 등. 그런 점에서는 우리 나라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동선을 보니 장난 아니다. 거의 8~9 킬로를 걸었다.

Ready to Go!

아침도 먹고 이제 출근 준비끝~

인데 시간이 너무 남았다. 8시 반이나 9시까지만 출근하면 된다고 하니.

지금시간이 7시 40분 경이나 대략 1시간정도 남았는데 그냥 일찍 출근해야겠다. 어차피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일이나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이나 비슷하니까.

아침 날씨, 역시 차다. 알래스카도 아니고 -_-

출장 첫째 날이 지나고

현재 시간이 여기 시간으로 새벽 4시 48분.

월요일 직항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는데 보통 일요일 출발해서 일요일 도착하면 오후에 쉬면서 시차 적응하고 월요일 부터 일을 했는데 여기는 월요일 도착이라 짐 풀고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_-

난생 처음 처음으로 출장을 온 터라 긴장도 많이 하고, 4년만에 출장이라 그런지 가뜩이나 얕은 영어가 많이 꼬였다. 쉬운 말도 잘 못알아 먹고 -_-

암튼 어렵사리 입국 수속 마치고, 렌트도 하고, 무사히 호텔까지 길 잃어버리지 않고 무시히 도착했다. Hertz에서 렌트했는데 여전히 똑같은 수준의 NeverLost라는 네비는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허접한 수준. 그래도 그녀석 덕분에 어딜 가더라도 집(호텔이나 사무실)로 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일 이야기는 여기에는 적지 말아야겠지만 암튼 사무실에 갔더니 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우째 오자마자 일이 이렇게 터지는지. 도착해서 인사하고 있으니 외근나갔다 오신 분이(날 제일 기다린 사람 -_-) 바로 현장에 나가자고 한다. 문제가 좀 있다고. 바로 따라 나섰는데 국내에서는 대개 몇 십분 내에 있는 장소가 여기는 워낙 땅 덩어리가 넓으니 최소한 1시간은 운전해서 가야 한다고 한다. 쩝. 내가 운전하는 게 아니니 큰 문제는 없는데 이 분들은 오늘 만 3군데를 돌아다닌다고 -_- S/W나 H/W 정말 잘 만들어야 한다. 들어노니 영화에서나 보던 슬럼가에도 간 적이 있다고 한다. 낮에도 덩치 큰 흑인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놀고 있는 분위기 험학한 곳.

여기 날씨는 국내와는 또 다르다. 국내랑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고 왔는데 왠걸. 쌀쌀하다. 가을 날씨처럼 햇볕도 강하고, 하늘도 푸른데 바람이 의외로 쌀쌀하다. 꼭 산에 올라와 있는 듯한. 그래서 낮에는 에어컨 켜고 저녁에는 히터를 튼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호텔방은 비싼 곳을 신청했는데 운좋게(?) 승인이 났다. 방에 들어왔더니 주방기구도 있고, 냉장고도 큰 것이 있고, 세상에 TV가 LG LCD TV다. HD 프로까지 있는 와우~

근데 그럼 뭐해. TV보다는 인터넷 환경이 중요한데 인터넷은 따로 돈을 내야 하나 보다. 쩝. 지금 쓰고 있는 건 하루짜리 무료 이용권. 내일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좀 해야 겠다. 신청하면 통신비 명목으로 지원 될 듯 하긴 한데, 호텔 자체가 사무실하고 거리가 좀 있어서(거의 20분 정도를 운전해야 하는) 사무실 근처로 옮길 까 고민중이다.

호텔 근처에 E-Mart 수준의 슈퍼가 있어 필요한 물건 들 몇 가지 사고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가 새벽에 이러고 있다. -_-

담부터는 왠만한 건 다 와서 사야지. 면도기 때문에 가방을 짐칸에 실었는데 그냥 와서 사는 게 나을 뻔했다. 가방 찾느라 시간을 30분 허비했더니 -_-

내일 아니 오늘은 시간이 되면 근처 Best Buy에 한 번 가봐야겠다. 참새가 우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출장갑니다.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왜 가야 하는지는 알 수 일을 위해 가는데 암튼 2주 계획으로 내일 출발합니다.

미국 출장을 몇 번 다녀오긴 했지만 혼자서 가는 건 처음으로 조금 걱정이 되네요. 현지에 연락해도 픽업도 안 오겠다고 하고 쳇…

그래도 기왕 가는 일 잘 마무리 하고 오겠습니다.